블로그   태그   위치로그   이웃로그   방명록
          
 
 
 
 
     
 
  산 삼 자 료 에 해당되는 글 8
2014.02.06   산삼 감정원. 산삼경매. 
2010.05.08   *산삼의 특성 
2010.05.08   장뇌산삼(長腦山蔘)과 산양삼(山養蔘) 
2010.05.08   산삼과 인삼 
  산삼 감정원. 산삼경매.  +   [산 삼 자 료]   |  2014. 2. 6. 19:37

 

청계산 옛골.

 

 

 

대중교통 찾아가는길.

3호선 양재역 11번출구 4432번 8441번 4432번 버스타고 옛골하차 다리를 지나 곳장100미터쯤

올라가다 오른쪽으로 300미터쯤 찾으면 된다.

'산 삼 자 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삼의 특성  (0) 2010.05.08
장뇌산삼(長腦山蔘)과 산양삼(山養蔘)  (0) 2010.05.08
산삼과 인삼  (0) 2010.05.08
산삼이란 무엇인가  (0) 2010.05.08
심마니  (0) 2010.05.08

 
  
  *산삼의 특성  +   [산 삼 자 료]   |  2010. 5. 8. 09:14

*산삼의 특성


(1)생육적인 특성

① 생육조건이 까다로운 식물

산삼은 생육하기 위해서 토지 수분 햇볕 등의 조건이 갖추어지지 않으면 오랜 세월을 생육하지 못한다.

인삼 열매가 조류에 의하여 심산유곡에 떨어져서 싹이 나고 성장한다 하더라도 생육조건이 맞지 않으면 2·3년 후에 스스로 자멸하고 만다.

이런 조건을 보완하여 인공적으로 삼이 자라도록 개발한 것이 재배삼이다.
산삼은 무성한 나무 그늘에서 자라는 식물이지만 소나무나 전나무 같은 침엽수림으로 인하여 1년 내내 그늘이 지는 곳에서는 성장할 수 없다.

그렇다고 활엽수림만 있는 곳에서도 생육하기가 어렵다. 햇볕이 많이 들어와도 안되지만 햇볕이 적게 들어와도 안되는 것이다.

곧 습기와도 관계가 밀접하여 습도가 너무 높아도 안되고 습도가 너무 낮아도 안되는 것이다.

토양도 마사토에 낙엽이 부식되고 있는 곳이면 좋지만 배수가 되지 않는 곳은 부적절하다.

② 성장속도가 아주 느린 식물

산삼은 성장 속도가 느려서 47년간 자랐는데도 58g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생육조건이 아주 나쁜 곳에서는 140년생이 2∼3g 정도밖에 되지 않는 사례도 있다고 한다.

논밭에서 재배하는 인삼은 5·6년만 자로도 평균적으로 80g 정도 되는 것에 비하면 산삼은 성장속도가 너무 느린 식물인 것이다.
산삼은 기초 성장기라고 할 수 있는 8∼9년간은 1년 동안에 평균 성장이 0.01∼0.05g 정도라고 알려져 왔다.

그런 관계로 10년생까지는 성장속도가 아주 저조하지만 그 뒤로는 성장속도가 점점 빨라진다고 한다.

산삼은 1년동안 평균 1g 정도 무게가 늘어나는 것으로 본다.

이처럼 성장속도가 느리지만 성장한 연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약효가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산삼은 성장속도가 느린 식물이기 때문에 뿌리가 조금만 크고 길어도 사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화제가 되는 것이다.

③ 다년생으로 장수하는 식물

사람이 재배하는 인삼은 인위적으로 가꾸어지는 식물이기 때문에 성장하는 속도가 빠르다.

인삼은 삼포에서 6년이 되면 누구나 거두어 들인다. 더 이상 삼포에 방치해부면 황이 끼고 뿌리 중심에 막대기 같은 심이 생기기 때문이다.

산삼은 그렇지 않다. 몇십년짜리 산삼은 물론 몇백년이된 산삼도 발견된다. 확인할 수는 없지만 옛날 사람들은 천년 묵은 산삼이란 말도 있었다.

신라 소성왕때 캔 산삼은 9척 이라고 하는데, 9척이면 2.7m나 된다. 너무 기이하여 당나라 황제에게 진상했는데 이처럼 큰 산삼이 되려면 그야말로 천년은 있어야할 것이다.

초본식물로써 이와같이 오래살 수 있을런지는 모르겠다.

어쨌던 산삼은 다년생 식물이다. 필자의 견해로는 천년까지는 몰라도 인간의 수명과 비슷하지 않는가 생각된다.

인간의 최고 수명이 120세라면 산삼의 수명도 120년쯤 되리라고 생각한다.

④ 성장조건이 나쁘면 잠자는 식물

산삼은 땅속에서 2·3년에서부터 30년까지 휴면을 하는 경우가 있다.

뇌두에 싹이 나오지는 않지만 뿌리는 땅속에서 잠자는 것이다. 산삼은 기후가 변하고 토양이 변하고 일조량이 바뀌면 잠을 잔다.

장마로 산사태가 났을 때나 사람들은 부주의로 산불이 났을때도 휴면한다. 동물에게 상처를 입었을때도 잠을 잔다.
아예 성장을 멈추고 조건이 호전될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다.

산삼이 잠을 잘때는 잔뿌리도 모두 떨어진다. 그뿐만 아니라 잠을 자는 동안 뿌리는 진한 갈색으로 변하고 딱딱해지면서 무게가 가벼워 진다.
산삼은 영하의 추위속에서도 얼어 죽지 않는다. 성장 조건이 조성되면 산삼은 잠에서 깨어나 다시 새로운 뿌리를 내리고 새로운 싹이 자라게 된다.

잠을 자주 잔 산삼은 한 줄기의 뇌두에 뿌리의 몸체가 여러개가 붙어있는 것이 발견된 일도 있다.

⑤ 번식력이 아주 약한 식물

산삼의 씨앗은 주로 까치나 비둘기, 꿩 같은 날짐승에 의하여 옮겨진다. 새들이 산삼(인삼)의 열매를 먹었다가 배설하기 때문이다.

조류들에 의하여 옮겨진 씨앗은 생육조건이 나쁘면 싹이 트지 못하고 그대로 있는 경우가 있고 싹이 나온다 해도 성장조건이 나쁘면 그대로 소멸하고 만다.

산삼은 생육조건이 좋아야 6·7년 만에 6∼7개의 꽃을 피우고 2∼3개의 열매를 맺는다. 그 다음해에는 6∼10개의 열매를 맺는다.

반대로 생육조건이 나쁘면 20년생이 넘어야 겨우 꽃을 피우는 것도 있다.
그뿐만 아니라 산삼의 열매는 새들이 먹기 전에 들쥐같은 동물이 따 먹어서 열매 역할을 하지못하고 마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산삼의 열매는 흔지 않은데 열매가 맺힌다해도 들쥐같은 짐승이 까먹어서 희귀하게 되는데다 산삼열매의 매개자인 꿩이나 까치가 먹어서 이동하여

배설한다 하여도 조건이 나쁘면 번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⑥ 지표면을 따라 뿌리가 뻗는 식물

산삼의 씨가 떨어진 뒤에 습도와 토양이 싹이 나기에 적당하면 뿌리를 내린다.

산삼은 5∼10㎝ 정도 땅 속에 뿌리를 내린 다음 옆으로 뻗어간다.

그것은 산삼이 취하고자 하는 자양분이 땅속 깊은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지표면에서 스며든 낙엽의 부식토에 있기 때문이다.
산에서 사람의 손으로 가꾸어진 장뇌삼은 땅속으로 뿌리가 뻗어가지만 산삼은 ㄴ(니은)자 모양이나 山(뫼산)자 모양으로 뿌리가 뻗어간다.

산삼의 뿌리가 뻗어나가는 기간은 8·9개월로 알려졌으며 대체로 1년에 약 1㎝씩 뻗어나가는데 이것은 생육조건에 따라 다르다고 하겠다.

산삼은 자신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영양분을 찾아 뿌리가 뻗어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땅속으로 파고 들어간 것도 있다.

이런 경우 몸체에 가락지가 많이 생긴다. 산삼 뿌리가 성장을 멈추는 것은 겨울철 동면을 하는 시기라고 하겠다.


(2) 산삼 형질상의 특성

산삼은 그 형체나 질적인 면에서 인삼과는 다른 점을 발견하게 된다.

산삼은 사람들의 도움이 없이 스스로 자생하는 식물이기 때문에 그 몸체의 형상이 왜소하고 특이한 점이 많이 있다.

우선 지상에 나온 줄기나 잎이 재배삼보다는 색깔이 연하고 크기도 작은 것을 엿볼 수 있다.

산삼은 자연환경에 순응하면서 자라는 식물이기도 하지만 인삼과 확연히 다른 점을 엿볼 수 있다.


① 몸체가 매우 작은 식물

재배인삼은 몸체가 매우 통통하고 크다. 재배인삼에 비하여 산삼은 그 몸체가 아주 작다.

재배인삼 6년근의 무게가 80g이 되는 반면에 산삼은 47년 동안에 58g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혹자에 의하면 산삼은 20년 동안 성장한 결과 그 무게가 3g 정도라고 한다. 일설에선 100년생 짜리가 40g 정도라고 한다.
산삼은 몸체가 재배삼에 비하여 아주 짧다. 몸체의 표면은 거칠다. 몸체에서 갈라지는 지근(支根)은 둘로 갈라져서 마치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다.

② 몸체에 가락지가 있는 식물

재배인삼의 경우 몸체가 대체로 미끈하다.

재배인삼은 인위적으로 잘 자라도록 흙을 갈고 거름을 주기 때문에 인삼이 자라는데 어떤 장애도 없다. 그러므로 재배인삼은 몸체 살갗이 매끄럽고 깨끗하다.

그러나 산삼은 토질이 각기 다른데다가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토양이 딱딱하고 거칠어서 산삼이 뿌리를 내리는데 장애가 된다.

가을이 되면 산삼은 겨울잠을 자기 위해 뿌리가 땅 속으로 파고 든다.

이때 몸체 상부에 가로로 가늘고 긴 가로줄이 생기는데 마치 가락지를 낀 것 같다. 이를 횡취라고도 한다.

③ 잔뿌리가 잘 끊기지 않는 식물

재배인삼은 잔뿌리가 아주 많다. 재배인삼은 잔뿌리가 많기 때문에 삼을 깎을 때 따로 모아서 미삼(尾蔘)을 만든다.

산삼은 재배인삼에 비하여 잔뿌리가 그리 많지 않다. 잔뿌리의 길이는 몸체의 2∼3배 정도 된다.

잔뿌리가 가늘고 연약해 보이지만 손으로 끊으려할 때 잘 끊어지지 않는다. 산삼의 잔뿌리 중에는 실보다 더 가늘며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것도 있다.

④ 뿌리에 방울을 달고 있는 식물

산삼은 재배인삼에서 볼 수 없는 뿌리에 방울을 달고 있다. 방울이란 뿌리에 달려 있는 동글동글한 혹을 말한다.

이를 옥주(玉珠)라고도 한다. 방울은 경사가 가파르고 수분이 적은 곳에서 자란 산삼에 많이 달려 있는 것으로 보아 영양분의 중개소로 보인다.

물론 수분이 충분한 곳에서 성장한 산삼에는 방울이 없다.
산삼은 방울이 많이 달린 것을 상품으로 치는데 방울이 있으면 오래된 산삼으로 여긴다.

일설에는 봄철에 양분을 흡수했던 잔뿌리가 가을이 되어 양분이 몸체로부터 떨어질 때 혹같은 흔적이 생긴다고도 한다.

⑤ 가늘고 긴 뇌두를 달고 있는 식물

인삼은 재배삼이 되었든 산삼이 되었든 뇌두가 있다. 매년 가을철 삼줄기가 말라붙을 때 생긴 흔적이다.

산삼은 재배삼보다 뇌두가 훨씬 가늘고 길다. 재배삼은 뇌두 숫자를 중시하기도 했다. 산삼은 뇌구의 아랫부분이 더욱 가늘고 윗부분은 둥글며 광택이 난다.

산삼은 2지일 때 뇌두가 가장 많고 4지 일 때 적어지고 5지 일 때 뇌두가 없다.

이런 점으로 미루어 보아 숫자를 보고 산삼의 나이를 계산하는 것을 잘못된 것으로 생각한다.

⑥ 향기가 강하고 오래가는 식물

이 지구상에는 향기를 발하는 식물이 많이 있다. 그러나 산삼처럼 향기를 오래도록 간직하고 있는 식물은 없다.

산삼은 땅속에서 나오는 순간부터 강한 향기를 발산한다. 입으로 깨물면 은은한 향기가 진하게 나면서 5∼6시간 동안 입안에 머물러 있는 것을 느낀다.

그뿐만 아니라 산삼은 말렸다가 자르거나 물에 끓여도 향기가 여전한 것을 느낄 수 있다.

이처럼 독특하고 강렬한 향기를 오래도록 간진하고 있는 식물도 없을 것이다.

⑦ 명현(瞑眩)현상을 일으키는 식물

산삼은 재배삼과는 달리 먹어보면 즉시 반응이 온다. 산삼을 먹는 순간 몸에 열이 나고 화끈거리는 것을 느끼게 된다.

산삼을 먹으면 피로감이 사라진다. 목이 마르던 사람은 목이 마르지 않는다. 몸이 쇠약한 사람이 산삼을 먹으면 명현현상이 즉시 오래도록 나타날 수 있다.

명현현상이란 몸의 이상상태가 교정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기증을 말한다. 마음대로 걸어갈 수 없을 정도로 심한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

(「''신비로운 산삼'' 나도 산삼을 캘 수 있다」중에서, 김창식 저, 도서출판 서신, 2001)

'산 삼 자 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삼 감정원. 산삼경매.  (0) 2014.02.06
장뇌산삼(長腦山蔘)과 산양삼(山養蔘)  (0) 2010.05.08
산삼과 인삼  (0) 2010.05.08
산삼이란 무엇인가  (0) 2010.05.08
심마니  (0) 2010.05.08

 
  
  장뇌산삼(長腦山蔘)과 산양삼(山養蔘)  +   [산 삼 자 료]   |  2010. 5. 8. 08:57

장뇌산삼(長腦山蔘)과 산양삼(山養蔘)

고려인삼이란 오늘날은 재배인삼을 말한다.

재배인삼이 나오기 전까지는 고려인삼이란 산에서 야생하는 산삼을 가리켰다.

인삼이란 단어도 본래는 산삼을 말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산에는 어디서나 산삼이 자라고 있었다.

그러나 고려말기 충열왕 3년(서기 1227년)부터 원나라의 무리한 요구로 산삼을 무차별 남획하게 됨으로써 산삼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이른바 삼폐가 심하여 민간인들은 고향을 등지고 이향하는 경우도 많았다.

그런결과 산삼이 채취되는 지역도 조선초기에는 103개군이었다가 중기에는 53개군으로 줄어들었다.

뒤늦게 이러한 사실을 파악한 우리나라 정부에서는 산삼 남획을 금하였고, 마침내는 산삼 생산지에 산삼 채취를 금하는 봉표(封標)까지 세우게 되었다.

이때부터 산삼은 비밀리에 거래되었고, 고가로 매매되기 시작했다.

산삼 채취인들은 산에서 천연 산삼을 찾기보다 재배를 통하여 수요에 따르기 위하여 재배기술을 개발하였다.

오늘날과 같은 재배인삼이 다량으로 생산되기에 앞서 화전민들은 산삼의 씨(天種)를 산에다 뿌려 산삼을 생산하였다.

이른바 산양삼(山養蔘)을 말하는 것이었다. 산양삼은 산에서 자생한 산삼과 약효도 같지만 오늘날은 찾아보기 어렵다.

인삼 재배기술의 발달로 오늘날 인삼이 다량 생산됨에도 불구하고 약효면에서는 산삼을 따를 수 없게 되자 인삼의 씨(人種)를 산에다 심어서 산삼을 수확하게 되었다.

이것을 장뇌삼(長腦蔘)이라고 한다.

산에서 자생한 산삼보다 뇌두(腦頭)가 길은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장뇌삼은 밭에서 재배하는 인삼과는 달리 산에서 자연적인 조건에 따라 자생하기 때문에 7∼8년 때로는 10여년 성장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장뇌삼을 재배하기 위해서는 첫째로 인삼의 씨를 산에 심는 것과 둘째로 삼포에서 자란 1년생 인심 세근(細根)을

산삼이 자라기 좋은 산림속에 심는 방법이 있다. 필자가 탐문한 바에 의하면 대체로 세근을 심어서 장뇌삼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장뇌삼의 재배는 삼림 속에서 천연적으로 자라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와같은 재배방법은 가급적이면 산삼과 같은 약효를 얻기 위하여 산삼을 채취하는 심마니들에 의해서 시도되었다.


장뇌삼을 심는 시기는 대체로 한식에서부터 청명 사이에 심지만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채취하는 시기는 재배인삼을 수확하는 것보다 1·2년뒤에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즉 산속에 심은지 7·8년이 되면 대체로 채취하여 상품화하는 것이 비밀 아닌 비밀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10년도 더 지난 뒤에 채취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산삼과 장뇌삼과 재배인삼을 약효로 비교하면 산삼이 단연 우위에 오른다. 장뇌삼도 산삼에 버금가지만 밭에서 재배하는 인삼은 산삼보다 효력면에서 뒤떨어진다.

산삼과 장뇌삼을 형태적으로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삼은 어느것이나 크게 나누어서 잎과 줄기 그리고 뿌리 부문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산삼과 장뇌삼은 색채나 성장에 따라 가지와 잎의 숫자가 늘어나는 것도 비슷하다. 산삼이나 장뇌삼이 모두 같은 조건 속에서 성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뿌리에서는 다른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산삼이나 장뇌삼은 똑같이 뇌두, 몸통, 뿌리 부분으로 나눈다.

산삼이나 장뇌삼은 같은 여건에서 자라지만 그 출발이 다르기 때문에 형태적으로 구별된다. 우선 산삼과 장뇌삼은 줄기와 뿌리가 이어진 모습이 다르다.

산삼은 조류에 의해 씨앗이 떨어져서 발아하여 성장한 것이기 때문에 영양흡수를 위해 대체로 뿌리가 옆으로 자라기 때문에

산삼을 캐서 보면 니은(ㄴ)자 형상이거나 뫼산(山)자 형상을 하고 있다.

이에 비하여 장뇌삼은 씨앗을 파종한 것이 산삼과 같으나 1년된 세근을 옮겨 심은 것은 줄기와 뿌리가 일직선이 되는 직(直)삼이 된다.

장뇌삼은 재배자들이 속성재배를 위하여 대체로 산중에서 좋은 곳을 택하여 심기 때문에 뇌두가 긴 것이 특징이다.

몸통도 인삼보다는 작지만 산삼보다는 통통하고 살이 찐 것을 쉽게 판별할 수 있다.

장뇌삼도 가락지가 있으나 산삼과 구별된다. 잔뿌리 역시 인삼보다는 가늘고 길지만 산삼보다는 굵고 짧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산삼과 동일한 방울이 달려있는 것도 있다.


(「''신비로운 산삼'' 나도 산삼을 캘 수 있다」 김창식 저, 도서출판 서신, 2001 중에서)

'산 삼 자 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삼 감정원. 산삼경매.  (0) 2014.02.06
*산삼의 특성  (0) 2010.05.08
산삼과 인삼  (0) 2010.05.08
산삼이란 무엇인가  (0) 2010.05.08
심마니  (0) 2010.05.08

 
  
  산삼과 인삼  +   [산 삼 자 료]   |  2010. 5. 8. 08:42

*산삼과 인삼

산삼은 일련의 음지성 식물로서 재배인삼의 원종격에 해당한다.

이에 반해 일반적인 인삼은 산삼의 씨를 받아 밭을 일구고 거기에 해가림을 하는 등 산삼의 생육환경에 가깝도록 인위적으로 재배한 삼을 말한다.
''본초강목''에서는 ''인삼이란 상당이라고 하는 산곡에서 나는 것''이라고 적고 있는데, 이와 같이 삼이 갖는 고유의 습성이나 산곡에 알맞도록

환경을 조성하여 인공적으로 만들어 낸 삼이 인삼이다.

그렇다면 산삼과 인삼의 약효는 어느 정도 차이가 날까.

산삼과 인삼의 약리학적인 기원은 차치하더라도 한약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산삼에 훨씬 큰 약효가 있다고 믿는 반면,

혹자에 따라서는 그 차이는 별로 없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대부분의 의사학자들은 삼의 유전자 분석 결과를 빌어 학술적으로 인삼이든 산삼이든 그 약효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

특히, ''방약합편''이나 동양 약물학의 효시인 ''신농본초경''에도 인삼에 대한 설명만 있을 뿐

산삼에 대한 언급은 없다는 것이 그런 논리의 역사적반증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산속에서 자연적으로 자란 천연산삼과 밭에서 인공적으로 재배된 인삼은

그 생김새는 물론 약리 효능면에서도 다를 수밖에 없고, 그 비중 또한 산삼 쪽에 더 크게 두고 있다는 것이 대다수 사람들의 일반적이고 지배적인 상황이다.

산삼도 몇 가지 종류로 나뉘는데, 크게 대별하여 순수한 자연생 산삼과 산양산삼, 그리고 뇌삼이 있다.

산양산삼은 심마니 등이 산삼의 씨를 채취하여 산속에 뿌려두고 자연 그대로 방임해 두었다가 수십 년이 경과한 후에야 캐내는 삼을 말하고,

뇌삼은 산삼의 종자나 묘삼을 아예 산에다 이식하거나 파종하여 키운 것을 말한다. 때문에 이들을 순수한 의미에서의 산삼이라고는 할 수 없다.

산삼은 엽맥에 따라서 아주 미세한 흰털들이 나있어 어찌 보면 은색 비슷한 빛깔로도 보이며,

그 잎은 극히 외소해 보이는데다 마치 창호지와 같이 아주 얇고 거의 반투명하다시피 엷은 녹색 빛을 띄고 있다.

이는 여타의 재배삼보다도 엽록소의 수가 그만큼 적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 .
산삼의 잎사귀에 강한 햇볕이 쪼이게 되면 금방 시들게 되는 것도 그 때문에 동화작용의 힘이 있어지기 때문이다.

산삼은 재배인삼의 경우와 같이 연근에 따라서 잎이 정확하게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그 생육환경의 여하에 따라서 잎들도 일정치 않게 돋는다.

그리고 잎사귀 줄기와 붙어있는 기재부가 재배인삼보다 약간 더 부풀어 있는 것도 다른 점이다.

종자와 개화하는 꽃 수에 있어서도 산삼과 재배인삼과는 구별되는데, 산

삼의 종자는 재배인삼보다 더 넙적하고 크기도 작고 색깔도 더 누런 편이며, 꽃 수 또한 재배인삼보다 적고 개화하는 비율 또한 매우 적은 편이다.

천연삼삼은 줄기가 비교적 가늘고 그 신장도 작은 편에 속하지만, 그 뿌리는 잘 발달되어 잔뿌리가 상당히 길고 질기다.

황금색의 잔뿌리는 매우 굳고 단단하며 질긴데 특히, 거기에는 이슬이 맺힌 것 같이 수많은 옥주들이 줄지어 붙어 있어 특징적이다.

재배인삼의 뿌리는 쉽게 부러지는 경향이 있는 반면

산삼의 뿌리는 속과 표피의 구분이 거의 없이 잔뿌리가 많고 그와 같이 억세고 질기기 때문에 여간해서는 잘 끊어지지도 않는다.

특별히 대별될 수 있는 점은 , 산삼은 근의 조직이 매우 조밀하여 씹으면 씹을수록 진하디 진한 향기를 내뿜게 되고 잎의 향기 또한 매우 독특하여 대개가 잎까지 복용하게 되는데 반해 재배인삼의 경우에는 두 가지 모두가 이 보다는 덜 하다는 점이다.

오늘날의 인삼은 재배한 것을 의미하지만 옛날의 자연생인삼을 특히 산삼이라 하여 구분하고 있다.

인삼은 인삼산지나 시장에서 많이 보지만 자연생인 사삼은 아주 희귀하여 여간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먹어 본 일은 물론 구경한 사람조차 아주 드물다.
산삼은 오랜 세월 우리민족에 뿌리가 내려져온 영약이요 신초임에 틀림이 없고 참으로 신비로운 존재이다.

옛 사람의 말대로 불로초라 해도 결코 지나친 말은 아닐 것 같다. 오늘날의 재배인삼의 원종은 야생인 산삼이다.

고려때에는 물론이지만 조선조 중기까지만 해도 인삼이란 말은 곧 산삼을 두고 하는 말이었다. 산삼이 그만큼 원초적이요 자연적인 것이라면 재배인삼은 그후에 나온 다분히 인위적인 것이다.

동양의약서나 본초에 관한 문헌에 인삼이라 기록된 것은 모두 산삼을 말한다.

이시진의 본초강목이나 허준선생의 동의보감에 기록된 인삼처방은 산삼을 뜻함에도 요사이 인삼을 그 분량대로 처방,

사용하고 있으니 이것은 약물처방의 이치에 합당치 않은 처방이라 생각된다.

이와 같은 사실로 미루어 볼 때 오늘날 인산과 산삼의 차이는 그것이 비록 전문가의 안목이 아니더라

누구나가 다 짐작할 수 있는 일인데 그럼에도 일부 인삼학자들은 산삼이 인삼보다 우수하는 점을 굳이 부인하려 들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산삼의 영초로서의 약리효능은 수천 년 간 사람들이 직접 먹어봄으로써 얻어진 임상효능이므로

단기간의 동물정도에 먹여본 어떠한 과학적인 입증 보다 더 믿을 수가 있는 것이다.

약용식물은 본초에는 상약 120가지 중약 120가지 하약125가지로 모두 365가지의 약용식물이 구분 기록되어 있는데,

산삼은 상약 중의 첫째가는 군약으로 이 세상의 어떤 약용식물도 모두 아래에 불과하다고 기술되어 있다.

(참조 : 한국산삼협회)

'산 삼 자 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삼의 특성  (0) 2010.05.08
장뇌산삼(長腦山蔘)과 산양삼(山養蔘)  (0) 2010.05.08
산삼이란 무엇인가  (0) 2010.05.08
심마니  (0) 2010.05.08
산삼과 재배삼  (0) 2010.05.08

 
  
 
 
<<이전   | 1 | 2 |   다음>>
 

mountainhoo's Blog is powered by Daum &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