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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산등반 훈련정보)  +   [자료실]   |  2007. 2. 7. 21:36

(고산등반 훈련정보) 국내에서도 고소적응 가능

[고산등반 훈련정보] 국내서 고소적응 후 고산등반 나설 수 있다

경희대 저압·저산소 트레이닝센터 일반인에게 개방…보름이면 5,500m까지 적응
▲ 저압·저산소 트레이닝센터. 운동시설에서 간이 침대에 이르기까지 3~4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지낼 수 있는 시설이 갖춰 있다.
‘과연 해발 5,000m가 넘는 고지대에 올라서면 어떤 반응이 나타날까?’
고산등반은 물론, 트레킹을 앞둔 등산인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불안감일 것이다. 바로 이러한 궁금증을 풀어주고, 해발 5,500m까지 적응훈련이
가능한 저압·저산소 챔버가 등산인들에게 개방됐다.
경희대학교 수원캠퍼스 스포츠과학연구원은
지난 해 12월 말 개장 이후 장거리 육상 선수를
대상으로 개방해오던 저압·저산소 트레이닝센터를
11월 초부터 등산인들에게도 문을 열었다. 저압·
저산소 트레이닝센터의 챔버는 길이 7.4m, 폭 5.2m, 최대높이 3.4m로 2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규모다.
트레드밀 5대와 자전거 7대, 산소포화도·맥파속도 측정기, 혈압·맥박측정기, 응급산소 공급장치
외에 TV, VTR, 컴퓨터와 같은 문화오락시설과 간이침대와 간이화장실까지 갖춰져 운동뿐 아니라 휴식과 취침도 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이 모든 시설은 길면 4시간까지 이어지는 적응훈련이
지루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심박수 17.2% 떨어지고, 최대산소섭취량 3% 향상
트레이닝센터를 총괄하는 선우섭 교수(체육과학박사)는 “육상 선수들이 심폐기능을 높이기 위해
고지훈련을 하듯이, 산악인들이 해발 5,500m대의 고소에 적응하고 고산원정에 나선다면 등반도
훨씬 수월하고 업다운(up-down) 때문에 필요한 기간과 경비도 많이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저압·저산소 챔버의 효용에 대해 설명했다.
선우 교수는 “이미 일본과 같은 체육 선진국은 20여 년 전부터 저압·저산소 챔버를 운영해왔는데,
2001년에는 일본 국립스포츠과학센터에 침실 72개가 마련된 저산소 아파트도 지어놓았다”고
말한다. 에베레스트 초등 50주년을 맞은 지난해 70세로 최고령 등정자로 기록된 일본의
미우라 유이치로(三浦雄一郞) 역시 저압·저산소 챔버에서 해발 8,000m 높이까지 적응훈련을
거친 뒤 등반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11월12일 오후 스포츠센터를 방문했을 때, 챔버 안에는 마침 2005년 한양대 에베레스트 원정대
대원인 김형철씨(27·토목공학과 4학년)가 9일째 적응훈련 중이었다. 챔버 내의 기압과 산소 제어
장치가 설치된 조종실 옆에 있는 잠수함 출구 같은 문을 열고 들어서자 한동안 바람이 빠져나가는 느낌이 들었다. 챔버 안과 통로의 기압을 맞추는 과정이었다.
5분쯤 지나 챔버 안에 들어
섰을 때, 김형철씨는 평소와
큰 차이가 없는 듯했다. 반면, 기자는 서서히 높은 고지로
올라가는 느낌이 들었다.
10월 초 일본 북알프스의
오쿠호다카다케(3,190m)를
올랐고, 넉 달 전에는 파키스탄 히말라야의 히스파르 패스
(5,150m)에 올랐기에 크게
부담을 느끼지 않고 챔버에
들어섰는데도 점차 머리가
띵해지고, 속도 불편해졌다.
선우 교수는 “산악인들이 일단 고산에 적응하면 6개월간은
비슷한 높이에 올라가도
고소증 때문에 고생하는 일이 거의 없다고 말하지만, 실제
인체는 아무리 높은 고도에
올라가더라도 보름쯤 지나면 혈액의 변화가 나타나고, 3주 뒤면 평지 상태로 되돌아간다”고 말했다. 선우 교수의 말대로라면 고산등반 중 일단 어느
정도의 고소에 적응하면 보름 이내에 다음 높이로 올려쳐야 하는 셈이다.
고소에 대해 궁금해 하며 촬영하던 허재성 기자는 컨디션이 어떻게 달라지나 스스로 느껴보기 위해 트레드밀에 올라섰다. 1km쯤 달린 뒤 트레드밀에서 내려선 허 기자는 “숨은
가쁘지 않지만 머리가 띵하다”고 하더니 곧 졸음이 쏟아진다며 긴 의자에 눕고 말았다.
선우 교수는 “챔버에 오래 머문 날은 저녁때까지도 컨디션이 좋지 않다”며, 자전거 앞에
설치돼 있는 인공의료 산소마스크를 입에 가져다댔다.
40분쯤 지나자 벽에 붙어 있는 기압계가 405mmHg로 떨어졌다. 해발 5,000m대와 비슷한
기압이다. 속이 울렁거리는
느낌이 들고, 다리가 조금 꼬였다. 선우 교수는 “습도 외에는 모든 조건이 5,000m와 같다”며, “이 높이면 모든 자연환경의
조건이 평지에 비해 절반으로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김형철씨는 이날 3시간 동안 챔버 안에서 지내다 자전거 타기를 통해 심박수 변화를 통한 추정산소섭취량을 체크했다. 최대심박수의 75%까지 운동을 끌어올리는 사이 유산소성 작업능력(PWC75%HRmax)을 테스트하는 것이다. 그 결과 적응훈련 첫날인 9일 전에 비해 월등히 좋은 결과가 나왔다.
심박수는 적응훈련 전에 비해 평지(기압 760 mmHg·산소농도 20.93%)에서는 9.8%, 해발 5,000m(405mmHg·11.2%) 고지 테스트에서는 17.2%로 떨어졌다. 또한 5,000m 고지에서의 유산소성 작업
능력은 15.6%, 최대산소섭취량(predVO2max)은 3% 향상됐다.
고소에 대한 불안감 해소에도 큰 역할
김형철씨는 “엿새째 적응훈련을 마친 뒤 동료 대원들과 북한산 훈련 중 동료대원들이 뒤쫓아오지 못할 정도의 빠른 속도를 냈다”며, “평소 17분 걸리던 도선사 주차장~하루재 구간을 11분 못미처
돌파한 것을 보면 속도능력이 1.6배쯤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김씨는 “원정대원 9명 중 1명 외에는 고소등반 경험이 없어 고소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는데, 그것을 없앨 수 있다는 점이 무엇
보다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선우섭 교수는 “5,500m 높이의 고소에 제대로 적응하려면 운동 강도를 서서히 높여가면서 하루에
3~4시간씩 보름간의 적응기간을 갖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며, “연구원 내에 실내인공벽과 트레이닝장도 있고, 뒷산에는 훌륭한 크로스컨트리 코스가 닦여 있어 원정에 대비해 다양하게 운동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선우 교수는 학생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여름이나 겨울 방학 때에는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기숙사를 합숙소로 이용하면서 연구원과 학교 내의 모든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산에서 잘걷는법)
1. 걷는 것이란
산을 오르는 것의 기본은 걷기이다.
걷는 것이란 발을 움직일때 양발이 땅에서 동시에 떨어져 있지 않고 항시 어느 한발이든
땅에 닿아있는 상태를 말한다.


2. 걷는 것의 중요성
걷는 것은 모든 등산기술에서 가장 기본적인 기술이다.
등산은 체력과 기술이 절반씩이라고 나누어 볼때
체력은 걷는 능력을 기준으로 하고 기술이란 얼마만큼 잘 걷는가로 요약하게 된다.
기술을 요하는 암빙벽등반도 결국 암벽이나 빙벽에서 걷는 것의 연장이므로 걷는 것이 등산의
가장 기본이 된다.
일상생활에서는 평지를 걷는 수평이동만을 하지만 산에서는 경사지고 험한 곳을 수직이동하게
되므로 훈련과 요령 그리고 과학적 지식이 필요하다.


3.산에서 걷는 방법
● 산에서 걷는 어려움
산에서 걷는 것과 평지에서 걷는 것의 차이는 운동량에 있다. 일반적인 산길에서 10킬로의
배낭을 메고 오를 경우 산소소모량은 쉴때에 비해 9배 정도로 늘어나고 하산시에는 6배정도가
늘어난다고 한다. 이것에서 볼 수 있듯이 산행중 겪는 가장 큰 고통은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숨이 차오르는 것이다. 이는 운동량에 비해 산소와 혈액의 공급량이 부족해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산길을 걷기 시작하면 서서히 심장박동과 호흡이 빨라지고 운동량이 자신의 심폐능력 이상으로
커지면서 더이상 호흡이 곤란할 정도로 가빠지고 심장이 터질 것 같은 증상이 온다.이같은 증상은
신체에서 요구하는 산소량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할 때 일어나는 산소부족상태로 사점(dead point)
이라고 한다. 사점에 도달하는 운동량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산행 중 한번씩 겪게 되는
증상이기도 하다.
상식적으로 사점에 빨리 도달하는 것보다는 서서히 도달하는 것이 좋다. 사점에 가까워진다고
느껴지면 걷는 속도를 늦추고 심호흡을 하여 사점을 극복해야한다. 이때 오래 휴식을 하면
다시 사점을 겪게 되므로 휴식시간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이런 식으로 사점을 잘 극복해
나가면 적응되어 순탄한 산행을 계속할 수 있다.
● 잘 걷는 방법
등산을 위해 특별한 운동을 하지 않는 한 등산을 처음 시작하면 숨이 차고 다리에 근육통이
오기도 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짧은 거리부터 시작하여 긴 거리로 차츰 늘려나간다.
그러면 고통은 점차 줄어들고 산행은 수월해진다. 이와 동시에 자신의 몸에 맞는 걷는
습관을 익힌다.
유연성있고 리듬있게 걷는다.
걸음은 자신에게 알맞는 보폭으로 리듬있게 걸어야 오래 걸어도 지치지 않는다는 것이 정석이다.
오랜 경험을 가진 이들의 걸음걸이를 보면 리드미컬한 발걸음과 동시에 상체를 어깨춤을 가볍게
추듯이 좌우로 흔들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한눈에 잘 걷는다는 느낌을 받게 걷는다.
체중이동을 확실히 한다.
걸음이란 좌우측 발을 번갈아 움직이는 동작이므로 엄밀하게 따져보면 한발을 움직일때마다 체중
을 이동시키는 동작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체중을 중립에 두지 말고 내디디는 발쪽으로 확실
하게 옮겨야 다리힘이 적게 들어 오래 걸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양어깨의 힘을 빼고 편한 자세로
상체를 앞으로 조금 구부리고 무릎은 약간 들어 올리면서 한발자국씩 내딛는다
내딛는 발바닥에 몸의 중심 즉 체중을 옮겨 땅을 밟는다. 땅을 밟을 때는 발바닥 전체로 안정감
있게 디뎌야 한다. 다리로 몸을 옮기는 것이 아니라 허리를 앞으로 내밀어서 다리가 따라 가도록
한다. 그러면 자연히 몸이 앞으로 나가면서 그중심이 내딛는 다리에 얹힌다. 다리로 걸으면 몸을
끌고 가기 때문에 힘이 든다.
호흡은 발걸음에 맞추어 가능하다면 들이쉬는 숨과 내쉬는 숨을 같은 간격으로 유지한다. 코로만
호흡해야한다는 것은 잘못 알려진 상식아며 입과 코를 적절히 사용해서 호흡해야 필요한 호흡량을 충분히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 오름길과 내림길 걷는 방법
오름길에서는 보폭을 작게 한다.
경사진 곳에서 걸음을 크게 내디디면 몸의 중심이 어중간해져 걷기가 힘들어진다. 보폭을 좁혀
한발자국씩 확실히 내디딘다. 팔은 크게 내젓지 말고 양어깨는 보폭에 맞추어 리듬있게 좌우로
움직인다.
경사가 급한 곳을 오를 때 뒷발을 앞발과 직각이 되게 디디면 마찰력이 커져 미끄러지지 않고
멈추어설 수 있으므로 잠깐씩 쉴때 좋다. 나무, 바위모서리같은 지형지물을 잡고 오를 때는
뿌리가 흔들리는 나무나 썩은 나무, 푸석바위, 물기가 있는 바위는 주의해야한다.
경사진 바윗길을 오를 때에는 발앞굽을 구부려 체중을 싣고 바위면의 요철을 잘 보고 딛는다.
손을 사용할 만큼 경사가 급할 때에는 손놀림에 의해 발에 실린 무게중심이 흐트러지지 않게
조심한다. 잔돌이 많은 경사진 곳을 오를 때는 무게중심을 약간 앞에 두고 발목과 허리를
부드럽게 움직이며 리듬을 타고 오른다. 무게중심은 경사가 급할 수록 앞꿈치로 옮긴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에는 계단에 발전체를 딛는다. 오르막일 경우에는 무게중심을 약간 앞에
두어야 균형잡기가 쉽고 피로해지지 않는다. 내리막의 경우에는 무게중심을 낮추고 두서너발
앞을 내다본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 발앞꿈치나 뒤꿈치만 딛지 않도록 한다.
쇠줄이 설치된 바윗길을 오를 때는 한쪽 줄을 두손으로 모아잡거나 팔을 벌려 두줄을 잡고
오른다. 이때 줄을 잡은 손이 항상 위쪽에 있어야 중심잡기가 좋다.
오르막길을 오를때는 가능한 체력소모가 적은 길을 선택하고 경사면을 갈짓자로 오르는 것이
체력소모가 덜된다. 하지만 25~40도 이하나 이상의 경사일 경우에는 곧바로 오르는 것이 힘이
덜 든다.
바위면을 내려갈 때는 경사가 급해질수록 자세를 낮추고 발 전체에 균등히 체중을 실어준다.
쇠난간이 설치된 길을 내려올 때는 쇠기둥에 발을 대고 내려오며 될 수 있으면 팔힘을 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 쉬는 요령
산행중 한번 지치고 나면 다시 체력을 회복하기 어려우므로 몸과 마음이 지치거나
피로하기 전에 쉬어야 한다. 30분에 10분휴식같은 정해진 휴식시간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어서 대상산길의 정도와 당일 자신의 체력, 동료들의 컨디션 등을 감안해 적절히
휴식시간을 갖는다. 몸이 산길에 적응하는 초입에는 자주 그리고 적응한 후에는 점차 길게
쉬는 간격을 잡는다. 쉬는 시간은 땀이 식으려고 하는 정도까지면 적당하다.
한꺼번에 너무 오래 쉬거나 자주 쉬는 것은 오히려 산행리듬을 깨는 역할을 하며 무거운
배낭을 멘 경우에는 조금 빨리 걷고 쉴때 조금 여유있게 쉬는 것이 체력관리에 도움이 된다.
급경사의 오르막에서는 배낭을 메고 선채로 잠시 호흡을 가다듬으며 쉰다.
굳이 쉼터나 급경사직전, 정상에서 쉴 것을 고집하지 말고 경치가 좋은 곳이나 인적드문
조용한 계곡, 바람불지 않고 탁트인 전망이 있는 곳이라면 잠시 쉬어 가는 것도 좋다.
쉴때는 바람이나 기온의 정도를 감안하여 잠시라도 방풍의를 껴입고 열량많은 행동식으로
체력을 보강하는 것이 좋다. 여유있을 때는 등산화끈을 고쳐 묶어 발의 피로를 잠시라도
풀어주는 것이 좋으며 출발하기 전에는 발목과 무릎을 간단하게 풀어준 뒤 출발하면 좋다.
● 산행시간과 거리
계획하고 있는 산행의 전체 보행량을 가능한 측정-계산하여 구간을 설정, 체력을 안배해야 한다.
대개 산행거리와 시간은 한시간 기준으로 평지에서 여럿일때 4킬로 혼자서는 5킬로, 오르막에서
여럿일때 고도 300미터 혼자서는 고도 400미터 정도를 기준으로 본다.
자신의 체력을 4:4:2 혹은 4:3:3정도로 오름길:내림길:남길 체력으로 배분하여 항상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자신의 체력을 남겨두며 산행내내 적절히 체력을 안배해야 한다.


4. 산행중 음식물 섭취방법
보행중 물을 많이 마시면 위의 포만감으로 걷는데 매우 불편하다. 또한 땀을 많이 흘리게
되므로 옷이 젖는등 많은 열을 손실하게 된다. 그러나 필요이상 물을 마시지 않고 참는 것도
금물이다. 따라서 물을 적당히 마시되 입 속 가득히 일시에 마시지 않고 입안과 목을 축이는
정도로 물을 씹듯이 천천히 마시고 자주 마시는 편이 좋다.
산행중에는 언제나 물통에 물이 있어야 하고 산행을 마친 후 남아있어야 한다.
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렸을 경우 소금을 섭취하는 것도 체내에 소모된 염분을 보충키
위하여 필요한 일이다. 대개의 경우 몸안에 축적된 염분만으로 충분하다. 소금을 복용할
경우에는 사람에 따라 가루 소금을 먹으면 구토등을 유발하는 예도 있으므로 정제로 된
소금이 복용하기에 편리할 뿐더러 휴대하기도 간편하다.
체력을 유지하기 위하여 휴식시간을 이용하거나 걷는 도중이라도 짬짬이 서서 음식물을
섭취해서 열량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이때 주의할 점은 위에 부담을 주지 않고
소화가 빠르고 갈증이 없는 것이어야 한다.

5. 산에서의 협동심
산행중 개인은 팀의 일부분이라는 전체의식을 확고히 하여 팀의 행동에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하여야한다. 팀의 리더를 제외하고는 가능한 한 약자를 앞으로 진행하게 한다.
선두와 후미는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여야 하며 수시로 연락되어야한다.
산행중 리더는 대원의 체력상태 및 보행상태를 계속 파악하여야 하며 대원은 이상유무를
리더에게 보고하여 만일의 사태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어야한다. 팀의 보행능력기준은
가장 약한 자를 팀 전체의 능력기준으로 삼아 일정및 보행시간을 계획한다.
리더의 지시없이 대열을 이탈하여 앞으로 나가거나 뒤로 쳐져서는 안된다. 자기 과신이나
만용은 조난의 지름길이다. 나뭇가지를 치고 지나가거나 배낭에 걸려 튕겨 뒷사람이
다치지 않도록 유의하여 일정한 간격을 유지한다.

6.발과 무릎보호에 대하여
● 발에 물집이 생기는 경우
물집은 헐거운 등산화, 느슨하게 조인 등산화끈, 창이나 발목이 딱딱한 등산화, 얇은
면양말 착용등으로 딱딱한 신발과 부드러운 피부가 마찰하면서 생긴다. 신발바닥에
파우더를 뿌리거나 양말바닥에 비누를 문질러서 마찰을 최소화한다. 근본적으로 좋은 질의
두터운 양말과 자신의 발에 잘 맞고 익숙해진 등산화가 바람직하다.
물집이 생겼을 경우에는 반창고나 두꺼운 거즈를 대고 일회용 밴드를 붙여야한다.
이미 생겼을 경우에는 물집 주위에 솜으로 된 붕대를 덮어서 물집위로 압력이 가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일부러 터뜨리지 않도록 한다.
● 발목통증이 생기는 경우
산행중 발목의 통증은 주로 잘못된 걷는 습관과 자신의 발에 맞지 않는 등산화로부터
생기는 경우가 많다. 걸을 때 발뒤꿈치부터 발바닥 앞꿈치 순으로 땅에 닿게 하여
발바닥 전체로 땅을 밟도록 해야하며 발아래를 잘 살펴 안정적인 지점에 발을 디디도록
주의해 부상을 입지 않도록 한다. 등산화는 장기등산의 경우 발목까지 감쌀 수 있는
등산화를 선택해 발목의 피로와 부상을 예방한다..
자신의 발에 익숙해지지 않은 등산화일수록 발뒤꿈치나 발목부위의 통증을 일으키기 쉽다.

● 무릎통증이 생기는 경우
일반적으로 산행중 통증을 많이 호소하는 부분이 무릎이다.
하산시에 발목과 무릎에 전해지는 부담은 자신의 체중의 3배라고 한다. 거기다가 배낭무게
까지 합하면 하산시 무릎에 상당한 부담이 됨을 알수 있다. 일단 무릎에 통증이 느껴지면
산행을 당분간 자제하며 쉬도록 한다. 가벼운 대부분의 경우 휴식기를 가지면 회복된다.
산에 갈때마다 무릎에 통증이 느껴지게 되면 병원이나 한의원에 찾아가 정밀한 진단을 받아
보고 그에 합당한 치료를 꾸준히 받아야 한다. 보통 침이나 물리치료를 받게 된다.
산행때마다 무릎에 통증이 지속적으로 느껴지는 경우,무릎 연골의 운동방향이 무리한 하중에
견디지 못하고 운동방향이 어긋나거나 기타 무릎의 힘줄이나 근육조직이 손상을 입게
되는 것이 그 이유이다.. 병원에서 X레이 촬영을 해도 이상없음으로 판명되는 경우가 많다.
꾸준히 치료를 받고 휴식을 취한 후 설사 일상생활시 통증이 느껴지지 않더라도 산에
가면 재발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완전히 완치된 후 산에 가도록 한다. 치료를 게을리하고
계속 재발되는 경우 증세가 심해져 산에 가지 못하는 경우까지 생긴다고 하니 충분한
치료를 받도록 한다.
무릎보호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점에 주의한다.
◦ 하산시 절대로 뛰지 않는다.
◦ 자신 몸무게의 1/3이상의 배낭은 메지 않도록 주의한다.
◦ 알파인스톡 사용과 깔창, 무릎보호대를 사용하여 사전에 무릎을 보호한다.
◦ 통증이 있을때 산행을 자제하며 완전히 통증이 사라질때까지 휴식과 치료를 받는다.
◦ 자신의 체력에 맞는 산행을 하며 하루 15킬로이상, 6시간이상의 산행을 하지 않는다 식의
◦ 원칙을 정해두고 스스로 지켜나간다
◦ 평상시 자신의 체력에 합당한 운동을 순차적으로 강도를 높여가며 꾸준히 한다.
◦ 무의식적으로 한쪽다리만을 계속 사용하지 않고 양다리를 균형있게 사용한다.


7. 산행중 주의해야 할 것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걷지 않으며 보행중에는 복장을 고친다던가 하는 걷는 것 이외의
행동을 삼가하고 주의를 집중한다. 보행중 흡연은 절대로 삼가한다.
산행에 함께 나서는 동료들을 위해서 산행할 산에 맞는 체력을 기르고 장비를 철저히
준비함으로써 동료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 예의이며 좁은 교차로에서는 땀흘려
올라오는 사람을 위해 내려가는 사람이 길옆으로 비켜주는 것이 예의이다.
여러사람이 함께 산행할 때 뒤로 뒤쳐져서 동료들에게 부담이 되지 않게 하는 것이 전체에
대한 예의이며 뒤로 쳐진 동료를 위해서 산행속도를 늦춰 함께 보조를 맞추는 것이 동료애다..
산에서 오가며 만난 이들과 반갑게 인사하는 것은 산을 사랑하는 사람과의 교감이며
앞사람을 앞지를 때는 "먼저 가겠습니다" 하고 양해의 인사를 잊지 않으며 큰소리로
떠들거나 하여 다른 사람에게 방해를 주는 행동을 삼가한다.
지나온 자리가 남지 않도록 자연보호나 쓰레기 되가져오기에 충실한다.
(초보자 용) 산행 워킹 수칙 10가지
1. 산행은 아침 일찍 시작하고 해지기 한두 시간 전에 마칠것.


2. 하루의 산행은 8시간 정도로 하고 체력의 3할은 항상 비축할것.


3. 일행 중 가장 약한 사람을 기준으로 산행 할것.


4. 산에서 무게는 적이다. 가급적 30kg 이상은 지지 말것.


5. 배낭을 잘 꾸리고 손에는 절대 물건을 들지 말것.


6. 등산화만은 발에 잘 맞고 좋은 것을 신을것.


7. 산행 중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지 말고 조금씩 자주 먹을것.


8. 산에서 아는 길도 지도를 자주 볼것.


9. 길을 잘못 들었다고 판단되면 빨리 돌아설것.


10. 장비는 항상 손질을 잘 해두고 산행기록은 반드시 남길것.

워킹에 대하여 (초보자 용)

산을 오르거나 산길을 갈때는 옆의 악우들과 얘기하면서 자연스레 보조를 맞추어 걷는게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게 잘 안될때가 많지요.

도저히 같이 기다려가면서 걷기가 지루하다든지 혹은 도저히 같이 따라 가기가 힘이 들어서
자꾸 뒤쳐지는 경우 말입니다.


그럴때는 그냥 마음 편하게 자기의 능력껏, 자기식대로 편안하게 걸으면 됩니다.

자기 페이스.. 이게 가장 중요합니다.

힘들면 잠시 쉬고, 또 괜찮아지면 걷고..... 동행들이 먼저 가버렸던지 혹은 뒤쳐져 따라오든 다
잊어 버리십시오.

그저 오늘은 나 혼자 왔다고 생각하고 자신의 페이스를 지켜서 오르면 됩니다.

일행이 먼저 갔다면 분명히 앞에서 기다려 줄것이고, 뒤에 따라 온다면 먼저 가서 휴식하기 좋은
곳에서 기다렸다가 같이 가면 됩니다.

자기 자신의 페이스를 지키고 유지 하는것.....

저는 이것을 먼저 강조 드리고자 합니다.


다만 그 코스를 자기 혼자서 시간내에 끝까지 갈수 있는 자신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멀지않은
근교의 산이어야 하고요. 먼 장거리 산행이나 혹은 눈보라가 몰아치는 동계 등반일 경우에는
얘기가 조금 달라 집니다.

이런 경우에는 자기 자신의 수준에 맞는 산행을 해야 합니다.

코스가 자신의 수준에 무리하다 싶으면 동행을 자제 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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